본문 바로가기

취미/독서(좋은 글귀)&명언261

WHEN I AM DEAD MY DEREST - C.G. 로제티 - 내 사랑하는 이여, 나 죽었을 때 날 위해 슬픈 노래랑은 부르지 마세요. 머리맡에 장미도 그늘진 사이프러스도 심지 마시고 날 덮은 풀도 소나기와 이슬에 젖도록 그냥 두세요. 그리고 원한다면 기억하세요. 잊고 싶으면 잊어버리고. 나는 그늘을 보지 못할 거예요. 비가 와도 느끼지 못할 테지요. 괴로운 듯 지저귀는 나이팅게일의 노랠 들을 수 없을 거예요. 저 지지도 않는 어스름한 빛 속에 누워 꿈꾸면서 어쩌면 기억할지도 모르겠어요. 아니, 어쩌면 잊어버리고 2020. 8. 7.
짠 맛을 잃은 바닷물처럼 -류시화-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사는 걸까 마치 사탕 하나에 울음을 그치는 어린아이처럼 눈 앞의 것을 껴안고 나는 살았다 삶이 무엇인지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태어나 그것이 꿈인 줄 꿈에도 알지 못하고 무모하게 사랑을 하고 또 헤어졌다 그러다가 나는 집을 떠나 방랑자가 되었다 사람들은 내 앞에서 고개를 돌리고 등 뒤에 서면 다시 한번 쳐다본다 책들은 죽은 것에 불과하고 내가 입은 옷은 색깔도 없는 옷이라서 비를 맞아도 더 이상 물이 빠지지 않는다 2020. 8. 7.
RAIN - Uriah Heep RAIN - Uriah Heep - 서정윤 님 - 창밖엔 비가 내리고 있어요. 참 오랜만이에요 하지만 내리는 비에 나는 아무 감흥도 없네요 당신은 이 비를 보면서 낭만을 느낄 수 있겠지만 내게는 보이지도 느껴지지도, 않네요 창밖엔 비가 내리고 있어요. 우울한 일이죠. 우울하다... 행복해질 수도 있었는데 당신으로 인해 아무것도 잡히지 않네요 왜 당신은 나를 사랑하지 않았나요? 내리는 비는 나의 눈물 상처를 부드럽게 감싸는 나의 추억 흘러간 추억을 그리는 나의 마음 보세요... 그대로 인해 변해버린 나를 2020. 8. 7.
개나 소나 쿨, 쿨. 개나 소나 쿨, 쿨. 좋아들 하시고 있네. 뜨거운 피를 가진 인간이 언제나 쿨할 수 있을까? 절대로 그럴 수 없다고 본다, 난. 내가 하나 가르쳐 줄까? 진짜 쿨한 게 뭔지? 진짜 쿨한 게 뭐냐면 진짜 쿨할 수 없단 걸 아는 게 진짜 쿨한 거야. 좋아서 죽네, 사네 하는 남자가 나 싫다 그러는데 오케이 됐어, 한방에 그러는 거? 쿨한 거 아니다, 미친 거지. - 노희경 님[굿바이 솔로]中 배종옥 님 대사. 2020. 8. 7.
참 나의 행복을 위해 참 나의 행복을 위해 행복과 불행은 모두 내 마음에 달려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내내 행복할 수는 없습니다. 소나기가 퍼붓는 사이에 잠깐 나타났다 사라지는 태양이 더 밝아 보이듯 고통 중에도 행복은 잠깐이나마 숨어있습니다. 길게 느껴지는 행복속에도 불행이 숨어 있지만 행복의 모습에 가려 지나갈 뿐입니다. 늘 행복도 없고, 늘 불행도 없습니다. 우리가 행복하려면 불행을 인정하되 늘 희망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 참 나의 행복을 위해 잠깐씩 보이는 행복 쪼가리들을 소중히 여기며 땀 흘리는 고통 속에서도 언뜻 불어오는 한 줄기 바람에 상쾌함을 느끼듯이 그 작은 행복들을 모아 기쁨을 연출할 줄 아는 아름다운 마음의 기교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 최복현의 세상살이에서 ] 2020. 8. 6.
사라진대도 상관없다 사라진 대도 상관없다 바람에 날려가도 괜찮다 그때그때 한순간만이라도 반짝일 수만 있다면,, -오쿠다 히데오,「공중그네」 2020. 8. 6.
나를 당신에게 가까이 다가가게 한 것은 나를 당신에게 가까이 다가가게 한 것은 내 믿음이나 신념이 아니다. 내 모습 그대로 긍정해주는 당신의 모습은 나로 하여금 스스로를 관대하게 대하도록 했다. It is neither belief nor faith what makes me get closer to you. You affirm who I am. That's why I become tolerant to myself. 생텍쥐페리, 『어느 인질에게 보낸 편지 중에서』 2020. 8. 6.
첫사랑이 아름다운건 첫사랑이 아름다운 건 이루어지지 않아서가 아니라 처음하는 사랑이라,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하기 때문이래요. - 소설 '이라샤' 中 - KirakiraHikaru 2020. 8. 6.
내 행동을 지배하고 결정하는 것은 내 행동을 지배하고 결정하는 것은 바로 나입니다. 오직 나만이 내 태도를 바꿀 수 있습니다. 나 자신을 위해 마음껏 게으름을 피울 수도 있고 부지런하게 활동하여 인간관계를 유연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나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는 변하지 않을 수 있지만 내가 어떻게 살아갈지는 바로 나 자신이 결정합니다. - A.J 셰블리어 - 2020. 8. 6.
지키지 못한 약속이 계속 쌓여갈 때 지키지 못한 약속이 계속 쌓여갈 때 더 이상 나를 믿을 수 없게 될지도 모릅니다. 나는 지킬 수 있는 약속만 합니다. 서두르지도 멈추지도 않고 한 번에 한 걸음씩만 내딛기로 합니다. 작은 약속들이 하나하나 지켜졌을 때 나는 나 자신에 대한 믿음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A.J 셰블리어의《인생반전 연습》중 2020. 8. 6.
모든 사람이 다 너를 좋아할 수는 없다. 모든 사람이 다 너를 좋아할 수는 없다. 모든 사람이 다 너를 좋아할 수는 없다. 너도 싫은 사람이 있듯이 누군가가 너를 이유 없이 싫어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네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그런 상황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항상 너는 너로서 당당하게 살아가야 한다. 글-김형모 외 중에서 2020. 8. 6.
점 무거워진다, 노리코. "점 무거워진다, 노리코." 아야도 나지막하게 말했다. "뭐가??" "살기, 사랑하기, 그 외 여러 가지가." "그래." 그만 자자며 아야가 불을 껐다. 눈을 감으면 새로운 꿈을 꿀 수 있을까? 점점 무거워지는 일상에서 좀 멀어질 수 있을까? - 카마타 토시오, 中 2020. 8. 6.
지금 좌절하고 있나요 지금 좌절하고 있나요 지금 좌절하고 있나요 아니면 감당하기 힘든 절망에 눈물짓고 계신가요 많이 힘들겠지만 도망가려 하지 말고 지금의 현실을 받아들여 보세요 지금 당신은 당신만의 무지개를 보기 위해 잠시 비를 맞는 것 뿐입니다 [좋은글 중에서 ] 2020. 8. 5.
나를 돌아보게하는 거울 나를 돌아보게 하는 거울 아침에 일어나면 세수를 하고 거울을 보듯이 내 마음도 날마다 깨끗하게 씻어 진실이라는 거울에 비추어 보면 좋겠습니다. 집을 나설 때 머리를 빗고 옷매무새를 살피듯이 사람 앞에 설 때마다 생각을 다듬고 마음을 추슬러 단정한 마음가짐이 되면 좋겠습니다.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고 치료를 하듯이 내 마음도 아프면 누군가에게 그대로 내 보이고 빨리 나아지면 좋겠습니다. 책을 읽으면 그 내용을 이해하고 마음에 새기듯이 사람들의 말을 들을 때 그의 삶을 이해하고 마음에 깊이 간직하는 내가 되면 좋겠습니다. 위험한 곳에 가면 몸을 낮추고 더욱 조심하듯이 어려움이 닥치면 더욱 겸손해지고 조심스럽게 행동하는 내가 되면 좋겠습니다. 어린 아이의 순진한 모습을 보면 저절로 웃음이 나오듯이.. 2020. 8. 5.
과거를 팔아 오늘을 살지 말 것 과거를 팔아 오늘을 살지 말 것 현실이 미래를 잡아먹지 말 것 미래를 말하며 과거를 묻어버리거나 미래를 내세워 오늘 할 일을 흐리지 말 것 - 박노해 2020. 8. 4.
무엇을 잃어버리는 일이 꼭 나쁜 일은 아니겠지요. 무엇을 잃어버리는 일이 꼭 나쁜 일은 아니겠지요. 기억 위로 세월이 덮이면 때로는 그것이 추억이 될 테니까요. 삶은 우리에게 가끔 깨우쳐줍니다. 머리는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마음이 주인이라고. - 공지영 2020. 8. 4.
어느 날 혼자 가만히 있다가 어느 날 혼자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허무해지고 아무 말도 할 수없고 가슴이 터질 것만 같고 눈물이 쏟아지는데 누군가를 만나고 싶은데 만날 사람이 없다. 주위엔 항상 친구들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날 이런 마음을 들어줄 사람을 생각하니 수첩에 적힌 이름과 전화번호를 읽어 내려가 보아도 모두가 아니었다. 혼자 바람맞고 사는 세상. 거리를 걷다 가슴을 삭이고 마시는 뜨거운 한 잔의 커피. 아, 삶이란 때론 이렇게 외롭구나. - 이해인, 中 - 2020. 8. 4.
지금은 그리움의 덧문을 닫을 시간 지금은 그리움의 덧문을 닫을 시간 - 류 시 화 세상을 잊기 위해 나는 산으로 가는데 물은 산 아래 세상으로 내려간다 버릴 것이 있다는 듯 버리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있다는 듯 나만 홀로 산으로 가는데 채울 것이 있다는 듯 채워야 할 빈자리가 있다는 듯 물은 자꾸만 산 아래 세상으로 흘러간다 지금은 그리움의 덧문을 닫을 시간 눈을 감고 내 안에 앉아 빈자리에 그 반짝이는 물 출렁이는 걸 바라봐야 할 시간 2020. 8.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