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Why Don't you say that?!/What the fuck is this?!

연예인 조공 팬 문화?!

by 진02 2013. 8. 11.

연예인 조공 팬 문화?!

 

 

   기사 원문 중 일부 실명이나 특정 기획사가 제시된 부분은 제외하고 "조공 팬 문화"에 대한 내용만 발췌 및 인용하였다. 이 글은 특정인에 대한 비난과 비판을 하기보다는 이러한 기본적인 팬문화에 대한 비난과 비판을 하고 싶을 뿐이다.

 

한 사람이 스타로 태어나기 위해서는 뛰어난 재능과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들보다 더 중요하고 필요한 것은 그들을 포장하는 각종 마케팅 수법들이다. 팬심을 이용한 각종 커뮤니티를 통한 홍보와 지원 그리고 경쟁을 부치는 얄팍한 수법이 있다는 불편한 진실이 존재한다.

 

 

 

 

 

 

인터넷 카페 등에서 활동하는 팬클럽 사이에 경쟁이 붙으면서 미의(微意·작은 성의)를 넘어섰다. 조선시대 조공과 다름없다 해서 '조공 팬 문화'라는 신조어를 낳을 정도로 변질됐다.

조공 품목 가운데 가장 일반적인 것은 도시락이다. 포털 검색에서 '연예인 도시락'이라고 입력하면 도시락 제조 업체 노출광고가 뜰 정도로 시장이 형성돼 있다.

한 연예인 전문 도시락 공급 업체에 따르면 수제 도시락 1개의 최소 가격은 3만원 정도지만 내용에 따라 개당 최고 200만원짜리도 있다. 전복, 게, 인삼, 굴비 등 최고급 식재료를 쓰고 금빛가루 등으로 장식한 상품이다. 음향기기, 가전제품 등도 인기 품목이다.

 

팬들의 비뚤어진 서포트 경쟁이 가열되면서 연예인이나 소속 기획사가 아예 노골적으로 조공을 요구하는 사례도 있다.

 

3인조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 A가 그 대표적 사례다. 그는 선물 리스트를 아예 팬들에게 공개했다. 가전제품과 컴퓨터, 홈시어터 등을 적시한 것이다. 심지어 부모 선물까지 암시하는 대목이 있어 팬들은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글귀를 담아 고가의 건강식품을 전달했다.

최근 컴백한 솔로 가수 B는 작년에 작업실을 얻는 과정에서 '생일선물' 명목으로 팬들에게서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음향장비를 받았다. 리스트를 작성해 팬들 간에 선물 목록이 겹치지 않도록 유도하기도 했다. 그는 혼자 사는 집 가구도 이 같은 방식으로 채웠다.

걸그룹 등 일부 여자 연예인들은 명품 구두, 가방, 반지 등을 선물받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자랑하기도 한다.

이처럼 고가의 조공문화가 형성되다 보니 팬들은 사채를 끌어쓰고 아르바이트까지 하며 충당하는 소위 '조공 알바'까지 하고 있다. 사채를 쓰다 이자를 감당 못해 부모의 도움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는 이현주(가명·24·여)씨는 "경쟁 카페에 지면 안 된다는 절박감에 그랬었다"며 후회했다.

이에 대해 서울대 곽금주 교수(심리학)는 "이는 일종의 '쾌락'에 가까운 심리"라며 "애정을 물질로 환산해 자신을 스타에게 어필하겠다는 심리는 경쟁을 낳고 이는 결국 건강하지 못한 팬문화를 형성한다"고 지적했다. 연예 기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 안효진 팀장은 "팬들의 과한 선물은 곤란하다"며 "도를 넘은 선물은 기획사 차원에서 돌려보내고 좋은 곳에 기부하는 쪽으로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각주:1]

 

 

 

   스타와 팬은 이제 서로 분리해서 판단하기 힘들정도로 하나의 연결고리를 형성하며 팬들의 양과 질(?)에 의해 자신의 인기를 가늠하는 척도로까지 작용하고 있다. 다만 그러한 팬심을 남용하여 돈을 버는 일부 기업이나 기획사 그리고 스타가 있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이런 극성적인 조공을 하는 팬들의 대부분은 10대와 20대 초반의 미성숙한 미성년자들인 경우가 아마 대부분일 것이다. 이 팬들은 오히려 자신들의 부모들에게 받는 용돈의 일부를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를 위해 사용하고 있을 것인데 그것을 남용하여 오히려 자신의 잇속을 챙기려는 것이 스타인지 아니면 양아치인지 의심스러울 뿐이다. 팬들의 스타라는 것을 이용하여 자신에게 필요한 물건 등을 리스트를 작성하여 공개하는 것은 정말 이들이 스타에 어울리는 도덕성과 양심을 갖고 있는지 의심스러울 뿐이다. 정말 자신이 스타이고 자신을 사랑해주는 팬들을 좋아한다면 선물 리스트를 공개하는 짓거리는 하지 않을 것이다. 리스트를 공개하는 스타라는 것들은 팬들을 호구라고 생각하지 않는 이상에야 이런 리스트를 공개하고 물건이 겹치지(?) 않게 하는 쓰레기 짓거리는 하지 않을 것이다.

 

 아무리 팬이라고 하더라도 저런 조공수준의 선물을 위해 용돈의 범위를 넘어 조공을 위한 알바까지 해야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해보기를 바란다. 스타의 부모를 위한 선물까지 준비할 정도의 열성으로 자신을 낳아주고 길러주시는 부모님에게는 어떤 노력과 선물을 하는지 한번 스스로 반성해보기를 바란다. 만약 그 무게가 어느 한 쪽에 너무 치우쳤다면 그것은 분명 잘못된 행동이라는 것을 깨닫고 지금 자신이 갖고 있는 스타와 팬심의 환상에서 깨어나오기를 바란다.

 

 조공팬이 많다고 하여 특정 그룹이나 스타가 1위를 하고 그의 인기가 영원한 것도 아니다. 특정 경쟁 스타나 그의 팬클럽과의 경쟁적인 조공문화가 과연 자신들의 스타에 대한 사랑일지 아니면 그것이 아닌 정말 팬심으로 그들을 사랑하고 지켜봐 주는 것이 좋을지는 각자가 판단하고 결정해야 하지만 그것을 남용하는 인간들을 자신의 우상으로 믿고 따르지는 말기 바란다. 결국은 그들도 언젠가는 타락하고 본모습(치료 목적의 안마방가는 스타?!, 다른 연예인과 밀애?!, 약물남용 등의 각종 행위)을 보여주게 될 것이고 그것에 실망하는 자신과 자신의 지난 날의 뻘짓을 보게 될 것이다.

 

 

 

  1. 기사 원군 및 출처 : http://media.daum.net/culture/others/newsview?newsid=20130810040305298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