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규탄 시국선언....
이번 대선과 관련된 각종 시민단체, 교수, 대학생들, 고등학생들, 종교인들 등의 시국선언이 하도 많아서 모두 다 올리는데는 한계가 있을 정도다. 그리고 그와 관련되어 벌어지고 있는 전국의 촛불집회는 진실과 정의를 요구하고 있다.
그들이 말하고 요구하는 것은 단지 51.6%였다는 득표율이 아니다. 그 이면에 숨어있는 국가기관, 수사기관의 정치개입과 그와 관련된 부정행위의 진실을 요구하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어떠한가? 언론은 침묵하고 이런 국민들의 요구를 막기에만 급급해 보일 뿐이다.
국정원 국정조사를 하기 위해서 얼마나 시간을 끌고 갖가지 말도 안되는 언론플레이를 펼치지 않았는가?! 국정원과 관련된 문제가 언급될 때마다 "민생이 먼저다, 민생을 챙기자"고 노래를 하던 새누리당이 겨우 내놓은 민생이란 것이 연봉3450만원 이상의 전국 434만명의 직장인의 유리지갑을 터는 증세를 선택한 것인가?!
이제 시국선언에 참가한 사람만해도 그 수가 수만명에 이를정도인데도 정부는 아직 이들의 요구사항을 모른체하고 무엇인가를 숨기기 위한 꼼수를 부리는 것처럼 보일 뿐이다. 정말 이번 대선과 관련해 국민들이 갖는 수많은 의혹은 우리의 후대에 전해야 할 아주 중요한 역사이고 현대사의 중요한 획을 긋한 사건이다.
그냥 대충 넘어가기에는 지금 여론의 향방이 너무 좋지 않다. 더불어 대북관계, 경제, 녹조, 적조, 홍수 등을 비롯한 갖가지 문제가 있었는데도 휴가를 가던 사람이 그 나라의 진정한 대통령이란 말인가? 휴가에서 아버지의 향수를 느꼈다는 언론플레이로 또 다시 노인네들과 지지자들에게 박통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잃어버린 지지율을 회복할 생각이였는가?
그런데 안타깝게도 당신을 절대적으로 지지하고 박통의 향수에 빠져서 사는 대구마저 100년만에 침묵을 깨고 시국선언을 했다면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겠는가?! 물론 아직도 당신을 지지하는 지지자들이 있고 그런 단체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최소한 어른이고 한 나라의 대통령과 국회의원 자리에 있는 자라면 손주뻘인 자라나는 고등학생들이 시국선언을 했을때는 그들도 이해할 수 있게 정의와 진실을 말해줘야 하지 않을까? 고등학생들이 '시국선언'이란 것을 할 정도라면 대통령을 떠나서 어른으로써 그들에게 무엇이 잘못된 것이고 정의와 진실이 무엇인지를 가르켜줘야 마땅하다. 그런데 오히려 자신들의 밥그릇을 챙기고 지키기에 급급해서 그들에게 정의와 진실이 아닌 부정과 불의가 승리한다는 것을 가려켜줄 셈이란 말인가?
이런 아이들이 어른을 공경하고 존경하는 마음을 갖으며 자랄 수 있단 말인가? 이제 어른들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떳떳하게 정의와 진실을 이야기하고 정의와 진실을 말하고 지킬 수 있는 세상은 사라졌다고 말해야 하는 것인가?!
물론 나도 이런 글을 쓰는 것에 대해서 혹시 나에게 불이익이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은 있다. 하지만 역사를 거스르는 현실과 부정과 불의를 향한 아주 작은 촛불하나 지피는 심정으로 포스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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