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263 물거품 외 2 사람을 좋아한다는 것은 참으로 슬픈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슬픈 나머지, 전에는 보이지 않던 다른 슬픈 일 까지 보이게 된다. 도무지 끝이 없다. 나는 너와 만나기 전의 나날들에 대한 참을 수 없는 그리움을 느꼈다. 그 시절에 나는 정말로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었고, 무엇에도 상처 받지 않는 행복한 아이였다. - 요시모토 바나나 "물거품" 中 힘내지 않아도 괜찮아 나는 힘내라고 말하고 싶지 않아 힘내라는 격려의 말을 기대하고 있니? 그건 지금 네게는 역효과야 "힘내라 열심히 살아라"라고 격려하는 소리들만 넘치는 세상 이제 사람들은 그런 말로는 참된 힘이 솟지 않아 나는 도리어 이렇게 말하고 싶어 "힘내지 않아도 괜찮아" - 츠지 히토나리, 사랑을 주세요 잠을 못 이루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야. 밤.. 2020. 8. 8. 죽란시사서첩 외 2 위아래로 5000년이나 되는 시간 속에서 하필이면 함께 태어나 한 시대를 같이 살아간다는 것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다. 또, 가로, 세로 3만 리나 되는 넓은 땅 위에서 하필이면 함께 태어나 한 나라에서 같이 살아간다는 것도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다. 같은 시공간에 살고 있다고 해서 죽을 때까지 꼭 만나리라는 법은 없다. 연배도 맞아야 하고 뜻도 서로 통해야 한다. 친구가 된다는 것, 그것은 이렇게나 어려운 일이다. 정약용 / 죽란시사서첩 인생이란 비스킷 통이라고 생각하면 돼 비스킷 통에 여러 가지 비스킷이 가득 들어있고 거기엔 좋아하는 것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게 있잖아? 그래서 먼저 좋아하는 걸 자꾸 먹어 버리면 그다음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것만 남게 되거든 난 괴로운 일이 생기면 언제나 그렇게.. 2020. 8. 8. 인생을 최고로 사는 지혜 외 2 나약하고 게으르며 목적도 없는 사람들에게는 행복한 일이 결코 일어날 수 없다. 아무 의미도 발견할 수 없기에 행운은 그들 곁을 지나가 버린다. -새뮤얼 스마일즈 "인생을 최고로 사는 지혜" 세상을 살다 보면 이따금 견해와 주장이 자신과 다른 사람을 ' 다른 사람'으로 인식하지 않고 ' 틀린 사람'으로 단정해 버리는 정신적 미숙아들이 있다. 그들은 대개 자신이 ' 틀린 사람' 일지도 모른다는 의구심을 한 번도 가져본 적이 없다. 자기는 언제나 ' 옳은사람' 이라고만 생각한다. 성공할 가능성이 지극히 희박한 사람이다. - 이외수의 생존법 - 한 번 만이라도 좋으니 사랑을 듬뿍 받아보고 싶었어 ' 이젠 됐어. 배가 터질 것 같아. 잘 먹었어' 그럴 정도로 한 번이면 되는 거야. 단 한 번이면 무라카미 하루키 .. 2020. 8. 8. 사랑은 변하고 외 2 사랑은 변하고 환상은 깨어지고 비밀은 폭로된다. 그것이 인생의 세 가지 절망이다. 황경신 / 그림 같은 세상 中 그때 사람들은 말한다. 그때 참았더라면, 그때 잘했더라면 그때 알았더라면, 그때 조심했더라면 훗날엔 지금이 바로 그때가 되는데 지금은 아무렇게나 보내면서 자꾸 그때만을 찾는다. 이규경의 '온 가족이 읽는 짧은 동화 긴 생각'에서 수선화에게 - 정호승 -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걷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 2020. 8. 8. 오프라 원프리 10계명 까만 피부의 100kg의 뚱뚱한 몸매의 흑인으로 결혼하지 않은 부모 사이에서 태어나 지독히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고 9살에 강간 14살 학대와 미혼모가 된 그녀... 현재 그녀는 세계적인 토크쇼의 여왕으로 억대 자산 (한화 8, 775억) 을 갖고 있으며 세계에서 최고의 권력 있는 여성으로 손꼽히고 있다. ♠오프라 원프리의 십계명♠ 1. 남들의 호감을 얻으려 애쓰지 마라 2.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외적인 것에 의존하지 마라 3. 일과 삻이 최대한 조화를 이루도록 노력하라 4. 주변에 험담하는 사람들을 멀리하라 5. 다른 사람들에게 친절하라 6. 중독된 것들을 끊어라 7. 당신에게 버금가는 혹은 보다 나은 사람들로 주위를 채워라 8. 돈 때문에 하는 일이 아니라면 돈 생각은 잊어라 9. 당신의 권한을 다.. 2020. 8. 8. 김민철 130Kg 레슬러 김민철은 130Kg의 국가대표 상비군 헤비급 레슬러였다. 하지만 그는 세계적인 패션모델이 되고 싶어 60kg를 뺀 후 무작정 파리행 비행기에 몸을 실어 2년간 고생하여 세계 최대의 패션쇼 중 하나인 오뜨 쿠뜨르에 남자 모델로는 세계 최초로 섰다. 그 후에도 그는 계속 자신이 하고 싶은 다른 일에 도전하여 현재는 유명 휘트니스 클럽(Roxy Fitness Club) 사장으로 경영자로써도 활약하고 있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위해 남들이 쉽게 결정하는 못한 길을 과감하게 도전한 김민철은 Driving Innovation을 표현하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 "모두 나를 미쳤다고 했지만 나는 믿었다." 불 가 능 이 란 없 다. 2020. 8. 8. 빌 게이츠 - 조언 10가지 마이크로사의 빌 게이츠가 가주에 있는 마운틴 휘트니(Mt.Whitney) 고등학교를 방문하고 사회의 문을 밟기 시작하는 학생들에게 참고될 조언 10가지를 들려주었다. 1. 인생이란 원래 공평하지 못하다. 그런 현실에 대하여 불평할 생각하지 말고 받아들여라. 2. 세상은 네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하지 않는다. 세상이 너희들한테 기대하는 것은 네가 스스로 만족하다고 느끼기 전에 무엇인가를 성취해서 보여 줄 것을 기다리고 있다. 3. 대학 교육을 받지 않는 상태에서 연봉이 4만 달러가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말라. 4. 학교 선생님이 까다롭다고 생각되거든 사회 나와서 직장 상사의 진짜 까다로운 맛을 한 번 느껴 봐라. 5. 햄버거 가게에서 일하는 것을 수치스럽게 생각하지 마라. 너희 할아버지는 그 일.. 2020. 8. 8. 마음을 울리는 명언 모음5 현명한 사람은 그의 사랑하는 사람의 선물보다도 선물을 보내주는 사람의 사랑을 귀중하게 생각한다. - 토머스 캔피스 숨을 거두기 일년 전 크리스마스 이브에 오드리 햅번은 다음의 시를 아들에게 들려주었다고 한다. 1. 매혹적인 입술을 갖고 싶으면 친절한 말을 하라. 2. 사랑스러운 눈을 갖고 싶으면 사람들에게서 좋은 점을 보아라. 3. 날씬한 몸매를 갖고 싶으면 네 음식을 배고픈 사람들과 나눠라. 4.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갖고 싶으면 하루에 한 번 어린이가 손가락으로 쓰다듬게 하라. 5. 아름다운 자세를 갖고 싶으면 네가 결코 혼자 걷지 않을 것임을 명심하면서 걸어라. 사람들은 상처로부터 복구되어야 하며, 무지한 것으로부터 교화되어야 하며, 고통으로부터 구원받고 또 구원받아야 한다. 결코 누구도 버려서는 안.. 2020. 8. 8. 당신도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주는 사람입니다 당신도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주는 사람입니다 당신도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주는 사람입니다 힘들어하지 마세요 좌절하지 마세요 두려워 마세요 당신 때문에 행복해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당신 때문에 살맛난다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당신이 있어 위안이 되고 감사해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당신은 귀한 존재입니다 나 또한 당신과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그러나 당신 때문에 때로는 웃음 찾고 행복해하고 당신이 주는 그리움으로 살아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랑이 아니라면 당신에 대한 믿음이 아니라면 이 모든 것을 나 역시 느끼지 못했을 것입니다 당신도 누구 때문에 위안을 받기도 하고 감사해 하겠지만 당신 때문에 그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 - 2020. 8. 8. 나는 힘내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나는 힘내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나는 힘내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힘내라는 격려의 말을 기대하고 있니? 그건 지금의 네게는 역효과야. ''힘내라, 열심히 살아라''라고 격려하는 소리들만 넘치는 세상, 이제 사람들은 그런 말로는 참된 힘이 솟지 않아. 나는 도리어 이렇게 말하고 싶어. "힘내지 않아도 괜찮아." 너무 힘을 내려고 애쓰는 바람에 네가 엉뚱한 길, 잘못된 세계로 빠져드는 것만 같아. 굳이 힘을 내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지잖니? 인간이란 실은 그렇게 힘을 내서 살 이유는 없어. 그렇게 생각하면 이상하게도 거꾸로 힘이 나지. 몹쓸 사람들은 우리에게 지나치게 부담을 주는 그런 사람들이야. 힘을 내지 않아도 좋아. 자기 속도에 맞춰 그저 한발 한발 나아가면 되는 거야. 츠지 히토나리 .. 2020. 8. 8. 내 감정은 나의 선택입니다 내 감정은 나의 선택입니다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반장이 된 그 소년의 어머니는 육성회비를 낼 돈이 없어서 매일 학교 교문 앞 청소를 했습니다. 지독한 가난이었습니다. 가난 앞에, 일부러 더 웃어 보였던 소년은 개그맨을 꿈꾸었습니다. 비극적인 현실을 지울 수 있는 건 웃음이었으니까요. 소심한 성격 탓에 엄두조차 못 냈던 밤무대 생활까지 하며 출연료 대신 고기를 받던 날도 있었습니다. '내일 뭐 하지?'로 고민하며 14년의 무명 생활을 겪으면서도 '할 수 있다'는 긍정의 힘으로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바로 국민 MC 유재석의 이야기입니다. 말하는 대로, 생각한 대로 정말로 이루어질까, 의심하던 순간이 있었나요? 37살에 뇌졸중으로 뇌가 무너지는 경험을 했던 하버드대 연구원 질 볼트 테일러는 어떤 고통스러운 .. 2020. 8. 7. 그때는 따뜻한 정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따뜻한 정이 있었습니다 1970년대 서울의 판자촌. 일자리를 찾아 서울로 상경한 타지역 사람들이 가난에 힘겹게 살아가는 곳이었습니다. 지금은 찾아보기도 힘든 정부미를 하루하루 봉투로 조금씩 사다가 보리쌀에 섞어 먹는 처지였으니 다들 영양 상태도 좋지 않았습니다. 특히 아기 엄마들은 더운 곤욕이었습니다. 먹지 못해 젖이 안 나오는데 분유를 넉넉히 살 수 있었겠습니까? 어느 판잣집 부엌에서 뭔가를 찾는 듯 덜그럭거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 집에 사는 아이 엄마는 설마 도둑인가 싶어 벌벌 떨면서 부엌을 살폈습니다. 그런데 옆집 쌍둥이 엄마가 찬장을 뒤지더니 분유통을 슬그머니 꺼내는 것이 아닙니까? 순간 화를 내려던 아기 엄마는 한숨을 쉬고 모른 척했습니다. 자기도 애를 키우는 마당에, 쌍둥이를 키우는.. 2020. 8. 7. 캘리포니아 백미 대왕 캘리포니아 백미 대왕 1907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이주 노동자로 건너간 23세의 김종림은 가난한 농사꾼이었습니다. 흉년으로 생긴 빚을 갚지 못해 노예나 다름없는 미국 소작농이 되어 수확물의 90%를 땅 주인에게 주어야 했습니다. 이런 와중에도 미국의 주식 곡물인 밀이 아닌 쌀을 묵묵히 성실하게 재배하던 김종림은 조금씩 자신의 땅을 늘려가더니 어느새 400만 평의 땅에서 2만 석이 넘는 쌀을 거두어들여 사람들에게 캘리포니아 백미 대왕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피와 땀으로 이룬 재산을 한 가지 목적을 위해 아낌없이 쏟아부었습니다. 김종림이 백미 대왕이라 불리며 벌어들인 돈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독립운동의 소식을 전하는 신문사에 인쇄기를 사 주고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지원에도 아낌이 없었.. 2020. 8. 7. 그렝이질 기법 그렝이질 기법 흙바닥 위에 세운 기둥은 상식적으로 깨지고, 썩고, 미끄러워지기가 쉽습니다. 당연히 오래가지 못할 것이 뻔합니다. 그래서 옛 시절 집을 지을 때는 기둥 밑에 주춧돌을 받쳐 놓고 집을 지었습니다. 하지만 자연에서 얻는 다양한 돌들의 모양은 울퉁불퉁 제멋대로이기 마련입니다. 톱과 대패를 이용해서 만든 나무 기둥의 단면은 평평해집니다. 그러면 주춧돌 위에 기둥을 얹기 위해서 단단한 돌을 어렵게 평평하게 깎는 것보다 옛 장인들은 더 깎기 쉬운 나무 기둥의 단면을 울퉁불퉁한 주춧돌의 단면과 꼭 맞도록 깎아내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이렇게 주춧돌의 표면과 나무 기둥이 꼭 맞도록, 기둥의 단면을 깎아내는 것을 '그렝이질'이라고 합니다. 그렝이질이 잘된 기둥은 못이나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쉽게 넘어지.. 2020. 8. 7. 내가 살아보니까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살아보니까 가장 중요한 것은? 소아마비로 인해 평생 목발에 의지하고 3차례의 힘든 암 투병을 겪었던 장영희 교수는 학창 시절인 중학교 고등학교 입학시험을 치를 때마다 아버지 장왕록 씨가 학교에 가서 시험을 치르게 해달라고 사정을 했다고 합니다.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처우가 좋지 않았던 그 시절 장애인의 입학시험 자체를 거부한 학교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장영희 교수가 서강대학교 입학시험을 치르려 할 때도 아버지는 여느 때처럼 시험을 볼 수 있게 해달라고 학교를 찾아가 부탁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서강대학교 영문과 학과장이었던 미국인 브루닉 신부는 너무나 의아하다며 아버지께 말했습니다. "무슨 소리 하는 겁니까? 시험을 머리로 보지 다리로 봅니까? 장애인이라고 해서 시험 보지 말라는 법이 어디 .. 2020. 8. 7. 기차에서 만난 군인 기차에서 만난 군인 2015년 4월 한 여성이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지금 당장 달려가지 않으면 임종도 지키지 못할 다급한 상황이었지만 여성은 배가 부른 임산부였습니다. 설상가상 남편은 출장으로 집을 비웠고, 여성은 세 살 딸과 무거운 몸을 이끌고 기차역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친정으로 향하는 기차의 좌석은 모두 매진이었습니다. 급한 마음에 바닥에라도 앉아 가자는 심정으로 무작정 입석으로 기차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콩나물시루 같은 기차 안은 바닥에 앉을자리조차 없었습니다. 칭얼거리기 시작한 어린 딸과 점점 힘들어지는 무거운 몸에 어쩔 줄 모르던 여성에게 한 군인이 말을 걸었습니다. "여기 앉으세요." 바닥에 앉아있던 군인이 선뜻 일어나 그녀에게 자리를 양보했습니다. 군인의 배려는 거기서 .. 2020. 8. 7. 자신의 과녁 자신의 과녁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미국의 사격선수 매슈 에먼스는 이미 금메달 하나를 획득한 상황에서 2관왕을 노리며 남자 소총 50M 3 자세 경기에 출전했습니다. 세계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답게 그의 탄환은 과녁을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2위와의 차이는 점점 벌어지기만 했습니다. 아직 쏴야 할 탄환이 몇 발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매슈 에먼스의 두 번째 금메달 획득을 확신했습니다. 이제 마지막 한 발이 남은 상황이었습니다. 2위와의 점수 차는 크게 벌어져 있었으며 조금 실수한다고 해도 무난히 금메달을 딸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호흡을 가다듬은 에먼스는 완벽한 자세로 방아쇠를 당겼으며 탄환은 과녁의 정중앙을 꿰뚫었습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과녁을 맞혔다는 효과.. 2020. 8. 7. 습관의 뿌리 습관의 뿌리 늦은 나이 어렵게 자식을 가진 아버지는 자식을 어떻게 길러야 할지 걱정이 많았습니다. 고민하던 남자는 이름난 현자를 찾아가 자신의 걱정을 상담했습니다. "선생님 저도 나름 많이 배우고 세상을 현명하게 살아왔다 생각했지만 막상 자식을 가져 보니 아이를 어떻게 길러야 좋은 사람으로 만들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부디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런데 현자는 웃으며 정원을 향해 걸어갔습니다. 영문도 모른 채 따라가던 남자에게 현자는 세 그루의 나무를 보여주었습니다. "이 나무를 한 그루씩 차례대로 힘껏 뽑아보십시오." 남자는 갓 심어 놓은 첫 번째 나무를 아주 쉽게 쑥 뽑았지만, 조금 뿌리를 내린 두 번째 나무를 뽑을 때는 안간힘을 써서 겨우 뽑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견고하게 뿌리를 .. 2020. 8. 7. 이전 1 2 3 4 5 6 7 8 ···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