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급식을 반대하지 마라!!
음식물이 풍족하고 경제적으로 발전한 선진국에서는 사회적으로 먹거리가 과잉공급 되는 측면이 강하다. 그리고 그러한 풍족한 사회의 분위기 속에는 굶거나 배고픔을 느끼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기중심적인 사고방식으로만 세상을 바라보면 안 된다. 분명한 현실은 이러한 먹거리가 과잉공급 되는 선진국에서도 굶거나 배고픔을 참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분명 이전 보릿고개 시절보다 먹거리 절대량은 늘어나 접근성은 어느 정도 보장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급식지원을 받는 결식아동이 2011년 현재 48만 명이며, 교과부로부터 무료급식을 받는 초중고생이 50만이 넘는다. 여기에 통계에 잡히지 않는 결식노인이나 노숙인까지 포함하면 ‘굶는 인구’는 상상이상으로 많다. 또한 결식은 아니지만 절대량이 부족하여 항상 배고픔을 느낀다는 사람이 전체 인구의 10%를 넘어서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소득수준이 하위 25%이내에 포진되어 있다. 1
한 때 우리나라에 논쟁의 중심에 있던 초등학교 무상급식에 관한 논쟁을 보면 음식물 과잉공급 속에서 우리사회의 어두운 측면을 볼 수 있다. 이러한 먹거리의 과잉공급 속에 존재하는 사회의 양극화는 영양가가 좋고 신선한 음식을 섭취하는 상위층의 사람들과 단지 굶주림이나 배고픔을 해결하기 값싼 음식을 찾는 하위층의 사람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점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사회의 자화상이다.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고 그러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한다. 음식물 과잉공급 속에서 소외되는 이들을 돌아보고 그들의 굶주림과 배고픔을 해결해 줄 수 있어야만 한다. 단지 우리 사회의 아이들에게 눈치 보지 않고 학교에서 밥을 먹을 수 있게 해주는 것이 그들이 자라서 사회에 이바지하는 길을 만들어 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 보건복지가족부․질병관리본부, 2008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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