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노조 파업가결?!
현대차, 기아차 노조 파업 정말 한심하다. 이미 귀족노조라고 불리울 정도로 그 근무나 급여여건이 좋은 것은 많은 사람들에 알려져 있다. 또 그 노조의 비리도 뉴스를 타고 종종 보도된 적이 있어서 그것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겠다.
하지만 이들의 찬성률과 그 요구사항이다. 180개 항목을 요구하는데...뉴스에 보도된 대표적인8개 항목만 보더라도 정말 국민들의 공감대를 불러일으키지 못할 수준의 터무니없는 요구사항이다. 물론 노조는 자신들이 가진 유일한 무기이자 힘인 노동력을 바탕으로 타협을 시도하고 그것이 성립되지 않을 경우 파업에 돌입한다. 하지만 그들은 이미 충분한 대우를 받는 것으로 보여지고 자신들 주위의 협렵업체 내지는 비정규직들과의 형평을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직원에 대한 기본적인 복리후생을 기업이 보장해줘야 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그것을 떠나서 자신들의 자녀의 복리까지 기업에게 요구하는 것은 경영자의 입장에서는 다소 부담스럽고 무리한 부분으로 여겨지는 것이 아직 한국사회의 문화이다. 하물며 지금처럼 경기가 안좋고 일자리 부족으로 아우성 치는 마당에 저런 요구사항을 다른 이들이 수긍할 수 있을까?
그들의 근무시간, 근무형태 등에 따른 합리적인 근거가 된다면 그것은 국민들과 사측의 공감대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요구하는 정년보장, 차량 D/C, 자녀 등록금, 미진학자녀 지원금은 황당함을 넘어선 무리한 요구처럼 보여질 뿐이다. 다소 황당하기까지 하다.
그럼 과연 이들(현대,기아 노조)의 연봉이나 처우가 다른 기업에 비해서 낮을까?!
현대·기아차 노조, 파업 가결..20일 파업 돌입할 듯
▲기본급 13만498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기(2012년) 순이익의 30% 조합원(사내협력사 직원) 성과급 지급 ▲조합원 정년 만 61세 보장 ▲차량 D/C 최대 35% 확대 ▲통상임금 750%에서 800%로 인상 ▲5년 이상 근속자 퇴직금 누진제 적용 ▲1년 이상 근속 조합원 자녀에 대해 중·고등·대학교 전자녀 임학금 및 등록금 전액 지원 ▲대학 미진학 자녀 1000만원 지급 신설 등 180개 항목을 요구했다.
|
2013년 8월 7일짜 뉴스에 나온 기아차 생산직 채용의 연봉이다. 기아차 생산직 초임연봉이 4천만원이고 상여금, 수당, 성과금을 합치면 5천만원 안팎이다. 그런데 위에서 보는 것처럼 저런 요구사항을 바라는 것은 일반 국민과 직장인들의 상식을 벗어난 무리한 요구로 밖에 안 비춰진다.
이미 중소기업 평균연봉의 2배이상을 받고 있고 일반 타 대기업보다도 많은 연봉을 받으면서 자신들의 자녀까지 책임지라는 것은 어떻게 받아드려야 할까?! 물론 자신들에게는 좋을지 모를 일이지만 자신 주위의 힘없는 협력업체나 계약직 노동자들은 생각하는지 되묻고 싶다.
무조건 회사가 돈을 많이 벌었다고 다 내놓으라고 하는 식의 요구사항은 이기적이고 단기적 시각에 그친다. 먼 미래를 내다보고 경영을 해야하는 회사측에서는 오히려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또한 모든 이들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복리와 권리는 절대 다시 순순히 내놓지 않는다. 인간이기에 그럴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저런 무리한 요구를 한다는 것은 파업을 하기 위한 요구사항인지 아니면 정말 저런 요구사항이 필요한 것인지 의문이다. 일반국민들에게 만약 사측이라면 저런 요구사항을 수용할 수 있냐고 물어보아라! 아마 대부분의 일반적인 상식을 가진 국민이라면 수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지금 국내시장상황을 비롯한 해외시장상황도 그렇게 현대, 기아에 유리하지만은 않다. 현재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의 현대와 기아차의 점유율이 점점 다른 외제차에 밀리고 있다. 국내자동차의 가격대비 성능이 외제차에 비해 크게 앞서지도 않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가격이면 외제차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이들 외제차에 대한 규제도 FTA시장을 개방함과 동시에 점점 자유경쟁체제로 돌입하게 되어 있다.
물론 이것만이 아니다. 내수시장의 경기도 좋지 않다. 또한 청년실업, 베이비붐세대의 은퇴 시작 등으로 노동시장의 분위기도 좋지 않다. 전체적으로 노조가 요구하는 사항을 이해할 수 있는 국민의 일반적인 상식의 수준을 한참 넘어섰다.
북미 최대 자동차 도시였던 디트로이트는 자동차 산업 구조조정과 함께 도시 재정이 파탄나기 시작했다. 시 재정이 구멍나자 2006년 공무원 수를 1만8000명에서 1만2000명으로 줄였으며, 가장 먼저 경찰인력의 30%를 삭감해버렸다. 시내 가로등 중 40%는 고장난 채 방치돼 있다. 디트로이트가 '자동차의 천국'에서 '범죄의 천국'으로 급전직하(急轉直下)한 이유다. 어려움을 겪던 디트로이트가 18일(현지시각) 끝내 파산 신청을 냈다.
◆ 일본차에 안방 내주면서 위기 시작
디트로이트의 위기는 먼저 미국 자동차 산업의 위기에서 시작됐다. 1980년대 이후 일본 차 점유율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미국 자동차 회사들은 고전하기 시작했다. 1990년에는 베스트셀링카 10대 중 4대가 일본차일 정도로 일본 브랜드들이 약진했다. 미국 정부가 자동차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각종 조치를 내놨지만, 이 조치들은 오히려 미국 차 회사들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계기로 작용했다.
◆ 강성 노조로 엑소더스 가속화
이렇게 미국 자동차 회사들이 디트로이트를 떠나는 배경에는 디트로이트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미자동차노조(UAW)가 있다. UAW는 사측을 압박, 퇴직자를 위한 막대한 의료비 지원 협약을 이끌어 내기로 유명하다. GM은 2008년 서브프라임 위기 이전까지 자동차 1대를 팔 때 마다 1500달러를 퇴직자를 위한 의료비 지원에 사용하는 구조였다. 의료비 지원 대상에는 GM의 자회사였다가 독립한 자동차 부품회사 델파이 직원도 포함됐다.
|
우리나라는 한차례 IMF라는 국난을 겪었다. 하지만 제2의 국난을 겪지 말라는 법은 없다. 미국의 디트로이트시가 무너지고 자동차 시장이 붕괴됐듯이 우리의 자동차 시장이라고 안전하다는 보장은 절대 없다. 노조의 저런 몰상식하고 무리한 요구가 디트로이트시가 붕괴한 것처럼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붕괴와 더불어 한국경제의 발목을 잡는 단초를 제공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우리는 쌍용차가 무너지는 것을 보고 그들 노조의 상황을 지켜봤다. 그런데 현대차 그리고 기아차 노조의 파업과 요구사항은 투정을 넘어서 역겨움으로 다가온다.
- 기사 원문 및 출처 : http://media.daum.net/economic/industry/newsview?newsid=20130814020203417 [본문으로]
- 기사 원문 및 출처 : http://www.womennews.co.kr/news/59814#.UgtJacyweUk [본문으로]
- 기사 원문 및 출처 :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303053271g [본문으로]
- 기사 원문 및 출처 :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7/19/2013071902135.html [본문으로]
'Why Don't you say that?! > What the fuck is this?!' 카테고리의 다른 글
Japan's war crimes haunt the Japanese (0) | 2013.08.14 |
---|---|
반크(VANK)_디지털외교관_국제평화에 대한 생각(A thought of W (0) | 2013.08.14 |
내 애인은 처녀, 총각일까?! (3) | 2013.08.13 |
전력수급 위기상황 대국민 호소문?! (0) | 2013.08.12 |
연예인 조공 팬 문화?! (0) | 2013.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