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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반상식 및 자료

커피 원가 120원?! 가능해??

by 진02Jin02 2025.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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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 잔의 재료 원가만 120원이라는 것은 매우 낮은 수치입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가장 저렴한 원두와 부재료를 사용했을 때 가능한 수준이며, 주로 다음과 같은 경우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커피 한잔에 사용되는 원두 10그램 정도는

 

가장 저렴한 로부스타 생두를 직접 수입하고,

직접 로스팅을 해서 대용량 벌크 원두를 사용하고,

우유와 시럽 등이 들어가지 않는 아메리카노를 기준으로 해서, 

 

1회용 컵이 아닌 머그잔을 사용하고,

(플라스틱컵이나 종이컵, 뚜껑과 홀더, 빨대, 스틱 등은 단 1개도 제공되지 않음)

물도 미지근한 수돗물이나 빗물을 사용하고,

(얼음은 제빙기가 전기세와 수도요금이 발생함으로 안됨)

(뜨거운 물은 온수기로 끓여야 함으로 전기세와 수도요금이 발생함으로 안됨)

본인이 직접 만들어야 함!!!

 

저렇게 만들어 계산을 하면 커피 원가 120원이 가능할지도......

 

 

 

 

커피 한 잔의 원가는 단순히 원두 가격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카페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요소들이 모두 포함되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커피 한 잔의 원가를 구성하는 주요 요소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재료비 (원재료비)

  • 커피 원두: 가장 기본적인 재료로, 원두의 품질과 구매처(도매가, 직거래 등)에 따라 가격이 크게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아메리카노 한 잔에 7g~20g 정도의 원두가 사용되며, 1kg당 20,000원~30,000원 정도의 원두를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한 잔당 원두 비용은 200원~600원 정도입니다. 스페셜티 원두를 사용하면 이보다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 물, 얼음: 물은 수도료가 들어가고, 얼음은 제빙기를 사용한다면 감가상각비가 포함되며, 구매한다면 구매 비용이 발생합니다. 한 잔당 100원 정도로 계산하기도 합니다.
  • 우유, 시럽, 소스 등: 라떼나 기타 메뉴에 들어가는 우유, 시럽, 카라멜 소스 등의 부재료 비용도 포함됩니다. 아메리카노 기준으로는 추가되지 않지만, 다른 메뉴의 원가를 계산할 때는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 포장재: 일회용 컵, 뚜껑, 홀더, 빨대, 캐리어 등의 비용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한 잔당 100원~200원 정도가 소요될 수 있습니다.

2. 인건비

커피를 제조하고 고객을 응대하는 바리스타 및 직원의 인건비입니다. 최저임금을 기준으로 커피 한 잔을 만드는 데 소요되는 시간(예: 2분)을 환산하여 계산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잔당 300원 정도의 인건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임대료

카페의 위치와 규모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가장 큰 고정비용 중 하나입니다. 한 달 임대료를 총 판매 잔수로 나누어 한 잔당 임대료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 번화가나 역세권에 위치한 카페는 임대료 비중이 매우 높아집니다.

 

4. 기타 운영비

  • 수도광열비: 전기세, 수도세, 가스비 등 카페 운영에 필요한 공과금입니다.
  • 세금 및 수수료: 부가가치세, 카드 수수료 등이 포함됩니다. 고객에게 받은 판매가에서 부가가치세를 제외한 금액이 실제 매출액이 되며, 카드 결제 시 카드 회사에 수수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 감가상각비: 커피 머신, 제빙기, 인테리어 등 초기 투자 비용에 대한 감가상각비도 원가에 포함되어야 합니다.
  • 마케팅 비용: 홍보 및 마케팅 활동에 소요되는 비용입니다.
  • 로열티 (프랜차이즈의 경우):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경우 본사에 지급하는 로열티도 원가에 포함됩니다.

 

커피 한 잔의 대략적인 원가 예시 (아메리카노 기준)

  • 원재료비 (원두, 물, 얼음, 컵 등): 500원 ~ 1,000원
  • 인건비: 300원 ~ 500원
  • 임대료: 500원 ~ 1,500원 (위치에 따라 크게 상이)
  • 기타 운영비 (전기세, 카드 수수료 등): 200원 ~ 500원

이 모든 비용을 합산하면 커피 한 잔의 총 원가는 대략 1,500원 ~ 3,500원 이상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카페의 규모, 위치, 사용하는 재료의 품질, 인건비 수준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저가 커피 전문점은 재료비, 인건비, 임대료 등을 최소화하여 원가를 낮추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원가율

원가율은 매출액에서 원가가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카페의 재료 원가율은 총 매출의 15%~30% 정도가 적정하다고 보지만, 모든 운영 비용을 포함한 총 원가율은 이보다 훨씬 높습니다. 프랜차이즈 카페의 경우 재료비가 매출의 30%~40% 수준인 경우가 많습니다.

 

커피 판매가는 이러한 원가를 고려하여 적정 마진을 붙여 결정됩니다. 따라서 단순히 원두 가격만으로 커피 가격이 비싸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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