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질문?!

질문이 없는 사회와 조직은 이미 죽은 것이다. 진정한 질문은 그것을 묻기 위해 수 십번 수 백번의 고민이 있었을 것이고 그것에 대한 올바른 대답과 행동이 사회와 조직을 올바른 길로 이끌어 준다. 또한 질문자 개인의 발전에도 이바지하게 된다. 

무엇인가에 대한 의문이나 의심에서 기인한 지적 호기심의 발로가 바로 질문이고 그것을 알기 위한 이성적 인간의 올바른 행동이 바로 질문이 아닐까?!

그렇기 때문에 무엇인가를 모르는건 죄가 아니다. 모르기 때문에 질문하는 것이다. 모르고 그냥 넘어간다면 그런 사람은 발전할 수 없다. 하지만 자신이 모르는 것을 제대로 알게 된다면 그것은 또 다른 질문과 의문을 발생시키고 그런 끊임 없는 질문이 개인적인 발전을 이끌게 된다. 

또 누구나 잘 모를 수 있고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가치관이 궁금할 수 있다. 하지만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잘난 척 하기 위해 질문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질문은 그 사람의 그릇과 깊이를 알려주는 척도가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박그네의 신년기자회견은 대통령의 두뇌를 시험하기 위해 기자에게 질문을 듣는 것이 아니고 그것을 뽐내기 위한 자리도 아니다. 올바른 질문 조차도 차단하고 연기하기 위한 기자회견은 누굴 위한 것인가? 과연 그런 퍼포먼스에 속아나는 사람이 많은 사회가 올바른 지성과 판단을 하는 사람이 많은 성숙한 사회일까?

참… 인간의 그릇 자체가 작다. 질문을 가로막는 사회, 질문을 두려워하는 지도자, 질문에 대한 열정도 없는 기레기, 질문과 답변에 관심도 없는 국민. 참 대한민국은 썩을대로 썩은 것 같다. 발전은 스마트폰에서만 이뤄지는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