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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그냥 끄적끄적

사진을 태우다가...

by 진02 2016. 2. 28.

사진을 태우다가...




이제...

그녀를 놓아주려

사진을 태우다가

연기가 눈에 들어가서

눈물이 나네...


바보같이...

참 바보같이...

아직도...





머리는 이제 그만

 놓아주라는 데...

왜...

가슴은 아직도 이리 시린건지...


네게 행복을 주지 못해서...

그게 너무 가슴이 아파

널 울리던 나날들이 

자꾸 생각나네


가진게 없던 내 작은 사랑에

돌아갈 수 없는 그 시간들이

자꾸 생각나






미안한 내 사랑아...

미안해 아직도 바보 같아서...

더 이상 울지 않을게


사랑아

내 슬픈 사랑아

고마웠다는 말도

행복했다는 말도

부족한 내 슬픈 사람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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