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自社株)**란 회사가 이미 발행한 자기 회사의 주식을 다시 취득하여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의미합니다. 회사가 자기 자금으로 자사의 주식을 사들이는 것으로, 회계상으로는 '자기주식'이라는 계정으로 자본 조정 항목에 해당하며, 통상적으로 의결권이 없습니다.
자사주 취득의 목적은 다양합니다.
- 주가 안정 및 주가 부양: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될 때 자사주를 매입하여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 수를 줄임으로써 주가를 상승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는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 주주 환원 정책: 배당과 함께 대표적인 주주 환원 정책으로 활용됩니다. 자사주 매입 후 소각하면 발행 주식 수가 줄어들어 주당 순이익(EPS)이 높아지고, 기존 주주들의 지분율이 상대적으로 상승하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 경영권 방어: 적대적 M&A 시도가 있을 경우, 우호적인 주주에게 자사주를 매각하여 경영권을 안정화시키는 데 활용될 수 있습니다.
- 임직원 보상: 스톡옵션 행사, 주식 보상(RSU) 등 임직원에게 보상으로 지급하기 위해 자사주를 취득하기도 합니다.
- 자본 구조 개선: 자본금을 감소시키기 위해 주주로부터 주식을 매입하여 소각하는 절차의 일부로 자사주를 취득할 수 있습니다.
- 기타 특정 목적: 회사의 합병, 영업 양수, 주주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는 경우 등 상법에서 허용하는 특정 목적을 위해 자사주를 취득할 수 있습니다.
자사주는 취득 후 소각하거나, 재매각, 또는 보유하는 등의 방식으로 관리될 수 있습니다. 소각은 발행 주식 수를 영구적으로 줄이는 것이고, 재매각은 시장에 다시 내다 팔거나 임직원 보상 등에 활용하는 것입니다.
과거 자사주 비중이 높았던 기업 (참고):
- 일성신약: 2016년 기준으로 발행주식총수의 약 49.5%를 자사주로 보유하여 가장 높은 비중을 나타낸 바 있습니다. 현재도 높은 비중을 유지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조광피혁, 대성지주, 모토닉, 현대시멘트, 다산네트웍스: 2009년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높은 자사주 비율을 보였습니다. 현재는 변동되었을 수 있습니다.
- 시가총액 상위 기업 중: 과거 자료에서 삼성전자, POSCO, 현대중공업 등이 비교적 높은 자사주 비중을 보이기도 했으나, 이들은 자사주 소각 등을 통해 비중이 변동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최근 자사주 취득 공시 (참고):
2025년 4월 이후의 자사주 취득 공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기업들이 자사주를 취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현재 자사주 비중이 높다는 의미는 아니며, 최근 주주가치 제고 등을 위해 자사주를 매입하는 기업들입니다.
- 셀트리온
- KB금융
- KX
- 광무
- 키움증권
- 솔브레인
- 솔브레인홀딩스
- 고려아연 (2024년 기준 자사주 취득 규모 1위)
최신 정보 확인 방법:
가장 정확한 현재 시점의 자사주 비중 순위를 확인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KIND (한국거래소 기업공시채널) 활용: KIND 웹사이트 (https://kind.krx.co.kr/) 에 접속하여 각 상장회사의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 또는 자기주식취득/처분 결정 공시를 확인합니다.
- 개별 기업 IR 자료 확인: 각 상장회사의 투자설명서, 사업보고서, IR 자료 등을 통해 자사주 보유 현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금융 정보 제공 사이트 활용: 네이버 금융, 카카오페이 증권 등 금융 정보 제공 웹사이트나 앱에서 개별 종목의 주주 현황 또는 기업 정보를 통해 자사주 비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 자사주 비중은 시간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 단순히 자사주 비중이 높다는 것이 투자에 긍정적인 신호만은 아닙니다. 자사주 취득 목적, 소각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자사주를 처리(취득 또는 처분)하고 있다고 공시한 주요 회사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 정보는 2025년 4월 말까지의 공시를 기반으로 하며, 실시간 변동될 수 있습니다. 최신 정보는 한국거래소 KIND (kind.krx.co.kr)에서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자사주 취득 회사:
- 셀트리온: 2025년 4월 29일부터 7월 28일까지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로 취득 결정 (취득 후 전량 소각 예정). 이전에도 대규모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진행.
- KB금융: 2025년 4월 25일부터 7월 24일까지 3,529,411주 규모의 자사주 취득 결정.
- KX: 2025년 4월 23일부터 6월 23일까지 516,130주 규모의 자사주 취득 결정 후 전량 소각 예정.
- 광무: 2025년 4월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 자사주 신탁 취득 진행 중.
- 키움증권: 2025년 4월 21일부터 7월 18일까지 30만주 규모의 자사주 취득 결정.
- 솔브레인: 2025년 4월 15일부터 10월 14일까지 자사주 신탁 취득 진행 중.
- 솔브레인홀딩스: 2025년 4월 15일부터 10월 14일까지 자사주 신탁 취득 진행 중.
- 포인트모바일: 2025년 4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자사주 신탁 취득 진행 중.
- 인텍플러스: 2025년 4월 14일부터 10월 13일까지 자사주 신탁 취득 진행 중.
- 코셈: 2025년 4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자사주 신탁 취득 진행 중.
- 와이솔: 2025년 4월 23일부터 10월 22일까지 자사주 신탁 취득 진행 중.
자사주 처분 회사:
- KPX케미칼: 2025년 4월 15일에 자사주 84,779주 처분 완료.
- KPX홀딩스: 2025년 4월 15일에 자사주 17,600주 처분 완료.
- 대구백화점: 2025년 4월 14일에 자사주 200,000주 처분 완료.
자사주 소각 계획 발표 회사 (실제 소각일은 다를 수 있음):
- 셀트리온: 2025년 3월 25일에 약 110만주의 자사주 소각 완료. 향후 추가 매입 자사주도 전량 소각 예정.
- KX: 자사주 취득 후 전량 소각 결정.
- 하나투어: 약 3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결정 (구체적인 소각 일정은 미확인).
- KT&G: 2025년에도 자사주 소각 계획 발표.
한국에서 자사주 비중이 높은 주요 기업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삼성물산: 보통주 자사주 지분율이 13.23%로 가장 높으며, 5년 내에 전량을 소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JYP Ent. 및 메가스터디교육: 두 기업 모두 자사주 비중이 6.1%로 동일하며, 엔터테인먼트와 교육 분야에서 자사주 비중이 높은 기업들입니다.
- SK디스커버리: 자사주 비중이 5.73%이며, 연내 300억 원의 자사주를 매입한 뒤 전량 소각할 계획입니다.
- 한국금융지주: 자사주 비중이 5.4%입니다.
- KB금융: 자사주 비중이 5.24%입니다.
참고사항:
- 위 목록은 2025년 4월 말까지 공시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이후 새로운 공시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자사주 취득 목적은 주가 안정, 주주 환원, 임직원 보상 등 다양합니다.
- 자사주 처분 목적 또한 다양하며, 경영 효율성 제고, 재무 구조 개선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자사주 소각은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주당 가치를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투자 결정 시에는 반드시 KIND를 통해 해당 기업의 최신 공시를 확인하시고, 자사주 처리의 목적과 배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자사주 처분과 소각의 의미
자사주란 회사가 이미 발행한 자기 회사의 주식을 다시 취득하여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말합니다. 이러한 자사주를 회사가 처리하는 방식에는 크게 처분과 소각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자사주 처분 (賣却):
- 의미: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를 시장에 다시 판매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유통되는 주식 수를 다시 늘리는 행위입니다.
- 목적:
- 자금 확보: 투자 자금, 운영 자금 등을 마련하기 위해 자사주를 처분할 수 있습니다.
- 임직원 보상: 스톡옵션 행사, 주식 보상 등의 형태로 임직원에게 자사주를 지급할 수 있습니다.
- 경영권 방어: 우호적인 세력에게 자사주를 매각하여 적대적 M&A 시도를 방어하는 데 활용될 수 있습니다.
- 시세 차익: 주가가 상승했을 때 자사주를 처분하여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 효과:
- 유통 주식 수 증가: 시장에 다시 주식이 풀리면서 유통 주식 수가 증가합니다.
- 주가에 미치는 영향: 일반적으로 유통 주식 수 증가로 인해 주가가 하락하거나 상승폭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다만, 처분 목적이나 시장 상황에 따라 다르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 재무 구조 변화: 현금 유입으로 회사의 재무 구조가 개선될 수 있습니다.
- 지배 구조 변화: 우호 세력에게 처분 시 경영권 안정에 기여할 수 있지만, 특정 세력의 지배력을 강화하는 부작용도 있을 수 있습니다.
2. 자사주 소각 (消却):
- 의미: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를 영구적으로 없애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발행된 총 주식 수를 줄이는 행위입니다.
- 목적:
- 주주 가치 제고: 발행 주식 수를 줄임으로써 기존 주주들의 주당 순이익(EPS), 주당 순자산(BPS), 주당 배당금 등을 높여 주가를 상승시키고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이는 대표적인 주주 환원 정책으로 여겨집니다.
- 주가 안정: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 수를 줄여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주가 변동성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 효과:
- 발행 주식 수 감소: 총 발행 주식 수가 영구적으로 줄어듭니다.
- 주가에 미치는 영향: 일반적으로 주당 가치 상승 기대로 인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 기존 주주 지분율 상승: 총 발행 주식 수가 줄어들면서 기존 주주들의 회사 전체 지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집니다.
- 배당 효과 증대: 동일한 배당 총액이라도 발행 주식 수가 줄어들면 주당 배당금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요약:
의미 | 보유 자사주를 시장에 판매 | 보유 자사주를 영구적으로 소멸 |
유통 주식 수 | 증가 | 감소 |
발행 주식 수 | 변동 없음 | 감소 |
주가 영향 (일반적) | 제한적 또는 하락 요인 | 긍정적 상승 요인 |
주주 가치 | 목적에 따라 다름 | 제고 효과 |
주요 목적 | 자금 확보, 임직원 보상, 경영권 방어 등 | 주가 부양, 주주 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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