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의 사람을 보는 9 가지 지혜
사람을 알아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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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님 말씀에 한 가지를 추가한다면
무릇 사람은 상황과 때에 따라 변하는 지라...
오래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한결같다는 것 하나 만으로도 무엇인가를 하기에
나쁘다 한들 그것이 한결 같은 사람이면
그것은 그의 단점이 될지언정
한결같지 않다면 그것은 단지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간사한 간교에 지나지 않을까?!
무릇 단점이라 한들 그것이 상종하지 못할 정도가 아니라면
그것은 그의 특징을 규정지을 수 있다고도 본다.
때에 따라 자신도 못할 수도 못 지킬 수도 있기에...
하지만 비슷한 상황이나 비슷한 거짓말로 앞뒤가 다른 사람은
오래 지켜볼 사람은 아닌 것으로 본다.
한 번 실수로 그 사람을 판단하는 것이 결코 좋은 것은 아닐지언정
반복적인 행동을 한다면
오래 함께 할 사람은 아니라고 본다.
▲‘살펴 본 뒤에 벗을 택하라.’하는 것이다. ‘로요지마력(路遙知馬力) 일구견인심(日久見人心)’ 즉 ‘말의 힘은 먼 길을 달려보아야 천리마인지 비루먹은 말인지 알 수 있듯이 사람은 오래 사귀어 보아야 그 마음을 알 수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사람은 오래 사귀어 보아야 비로소 그 사람의 진면목을 알 수 있고 어려움을 겪어 보아야 그 사람의 진정성을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새로운 사람과 친분관계를 맺고자 할 때는 무턱대고 관계를 맺지 말고 과연 친분 관계를 맺어도 좋을지를 살펴본 다음에 가려서 맺어야 한다. 문중자(文中子)라는 사람은 벗을 사귀는 태도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군자는 벗을 사귀려 할 때는 먼저 그 사람의 됨됨이를 살펴본 다음에 택하고 소인은 일단 택하고 난 뒤에 살펴본다. 따라서 군자의 벗 택함에는 실수함이 적고 소인은 실수가 많다.’라 하였다. 그러므로 단순 지인(知人)의 관계에서 벗의 관계로 맺고자 하면 먼저 시간을 두고 그 사람의 됨됨이를 살펴보아야 후회함이 적을 것이다. ▲‘벗 앞에서 나를 내세우지 마라.’하는 것이다. 맹자는 벗을 사귀는 도리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다. ‘불협장(不挾長) 즉 ‘나이가 많음을 내세우지 말며’, 불협귀(不挾貴) 즉 ‘귀한 신분임을 내 세우지 말며’ 불협형제이우(不挾兄弟而友) 즉 형제 또는 집안의 권세를 내 세우지 말고 사귀어야 하니라.’했다. 이처럼 벗을 사귀는 도리에 있어서는 절대로 자기를 내세우려는 마음이 있어서는 안 된다. 또한 ‘우야자우기덕야(友也者友其德也)’ 즉 ‘벗을 사귄다는 것은 그 사람의 덕을 보고 사귀어야 하는 것이다.’라 했다. 다시 말해 그 사람의 돈이나 권세 등을 보고 사귀지 말고 오로지 그 사람의 덕을 보고서 사귀어야 하는 것이다. 원문 출처 : http://www.gg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183671 |
▲‘벗은 가려서 사귀어야 한다.’ 공자께서는 유익한 벗이 세 종류(益者三友)가 있고 해로운 벗이 세 종류(損者三友)가 있으니 가려서 사귀라 하였다. 다시 말해 정직한 사람, 신실(信實)한 사람, 식견이 많은 사람을 벗하면 이롭고, 성격이 편벽되며, 비위만 맞추려 하며, 말만 번지르르 한 사람을 벗하면 해롭다 하였다. 중요한 것은 유익한 벗을 가려서 사귀려하기 전에 내 자신이 먼저 유익한 벗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벗은 살핀 뒤에 사귀어야 한다.’ 벗과 사귀고자 할 때는 무턱대고 사귀려 하지 말고 잘 살피고 나서 사귀어야 한다. 문중자(文仲子)는 ‘군자는 어떤 사람과 친하려 할 때는 먼저 그 사람의 됨됨이를 살펴본 다음에 친하고 소인은 일단 친하고 난 뒤에 살펴본다. 그래서 군자의 사귐에는 실수가 적고 소인은 실수가 많다.’하였다. 사람의 속성이나 습관을 테스트하는 방법을 제시하겠다. 하나, 함께 술을 마셔보는 것이다. 그리하면 그 사람의 음주 습관이나 감추어진 성격을 알 수 있다. 둘, 함께 놀이(화투)를 해 보는 것이다. 그리하면 그 사람의 스케일이나 매너를 알 수 있다. 셋, 돈 거래를 해보는 것이다. 그리하면 그 사람의 신뢰도를 알 수 있다. 넷, 함께 여행을 해 보는 것이다. 그리하면 그 사람의 평소 생활 습관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상대를 잘 살피고 나서 벗으로 삼고 사귀어야 한다. 술, 화투, 돈거래, 여행은 상대를 테스트하는 방법이지만 또한 자기 자신이 남과의 관계를 맺는데 있어서 항상 삼가고 조심해야 할 문제들인 것이다. ▲‘벗과의 사귐은 담백하고 변함이 없어야 한다.’ ‘군자의 사귐은 담백하기가 물과 같아서 세월이 갈수록 우정은 더욱 진실해지고, 소인의 사귐은 달기가 꿀과 같아서 눈만 돌리면 원수와 같이 되느니라.’하였다. 군자는 벗을 사귈 때 인격이나 학덕을 보고 사귀기 때문에 물맛처럼 담백하지만 변하지 않는다. 그러나 소인은 이익이나 재물을 보고 벗을 사귀기 때문에 이득이 있을 때는 단술처럼 달게 굴지만 이익이 사라지면 서슴지 않고 돌아서 버린다. 즉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식이다. 이러한 원인은 군자는 항상 의(義)로움을 추구하려하고 소인은 이(利)로움만을 추구하려는 데서 비롯된다 하겠다. 그러므로 항상 군자의 마음과 도리를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 ▲벗과의 사귐을 오래도록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나, 가까울수록 예의를 지켜야 한다. 사귐이 오래 되고 가까워질수록 허물이 없어져 예의를 소홀하게 된다. 그러므로 가깝고 오래된 사이일수록 예의를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 둘, 서로 간에 절제된 행동으로 친밀감을 나타내야 한다. 친밀감이 행동으로 나타낼 때 절제되지 않으면 그 친밀감이 도리어 서로를 멀어지게 한다. 셋, 서로를 공경해야 한다. 오랫동안 서로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상대여빈(相待如賓) 즉 손님을 대하는 것 같이 조심하고 공경해야 한다. 조심한다고 해서 서로 멀어지는 것이 아니다. 정말 깊은 정이나 신뢰감은 서로를 존중하고 조심하는데서 더 쌓이게 되는 것이다. 넷, 어느 정도 서로의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쓸데없이 자주 만나지 말고 또한 자기를 전부 보이지 않고 언제나 신비로움을 갖도록 하는 것도 소중함이나 매력을 잃지 않게 하는 하나의 지혜로운 방법이라 하겠다. ▲그렇다. ‘술이나 음식을 먹을 때 형제 같은 친구는 천명이 있으나 위급하고 어려울 때 도와주는 친구는 한 사람도 없다.’하였다. 어렵고 힘들 때 도와 줄 수 있는 진정한 벗이 되어야 할 것이다. 원문 출처 : http://www.gg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219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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