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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그냥 끄적끄적

이게 밀당일까?!

by 진02 2015. 8. 5.

이게 밀당일까?!




밀당 : 밀고당기기의 줄임말



밀당이 뭔지 모르는 당신은 아마도 말줄임말을 잘 모르거나 연애에 대해서 관심이 없는 사람일 수 있다. 그러나 누구나 상대방과 밀당을 하는 상황은 발생한다. 하지만 밀당의 단계를 넘어서 너무 긍정적으로 받아드리면 스토커의 꼬리표를 달 수도 있다. 


연애 초반이나 연애를 하다보면 이게 밀당일까 아닐까?! 누구나 고민을 하게 된다. 남자나 여자나 똑같이 밀당을 잘하면 연애 고수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하지만 그걸 파악 못하면 걍 스토커나 병신이다. 눈치가 너무 없으면 사회 생활이 힘든 것처럼 연애도 힘이 드는 거다.ㅡㅡ;;;;





남자나 여자나 똑같다. 





내 전화를 잘 안 받는다?!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전화가 오면 받는다!!! 그게 아니라면 와도 그만 안 와도 그만이다. 그런데 전화를 안 받는다?! 그럼 일단 자신이 전화를 하거나 그게 아니라면 "전화했었네요. 어쩌고 저쩌고" 식의 문자로 라도 연락을 한다. 여자라서 튕기는거다라는 착각하는 남자병신들은 그 착각에서 그만 나오시길...  ㅡㅡ;;;


물론 한두 번은 전화를 안 받고 문자도 안 보낼 수 있다. 그런데 계속해서 전화를 안 받고 연락도 없다면 그건 그냥 당신이 싫다는 거다! 그리고 만약 전화를 했는데 바로 "상대방 전화를 받을 수 없어..." 이딴 ARS 아가씨 목소리 나오면 당신 번호는 차단인거다! 여기서부터 일반전화로 전화를 하거나 다른 사람 핸드폰으로 전화를 한다?! 그럼 그냥 스토커!!! 100퍼 스토커!!! ㅡㅡ;;;





너에게 관심이 없다는 거다!!!










카톡으로 연락해도 읽고 씹거나 단답형이다?!



남자나 여자나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그딴 식으로 하지는 않는다. 무슨 말이든 자꾸 하고 싶어지는 거다. 자기 이야기를 많이 할 수록 상대를 좋아하고 있다는 증거다. 내가 어쩌고 저쩌고 우리 가족이 어쩌고 저쩌고 친구가 어쩌고 저쩌고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할 수록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 달라는 증거고 자신이나 자기 주위 사람에 대해서 알려주고 싶다는 거다. 이런 경우는 남자가 여자친구가 생기면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싶어하는 그런 심리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물론 남자들 중에도 안 그런 사람도 있다. 


즉, 여자나 남자나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이 카톡으로 연락하면 읽고 씹거나 단답형으로 대답하지는 않는다는 거다. 읽고 또 읽어보고 혹시 내가 대답을 잘못하지 않았나?! 이 사람이 왜 대답이 없지?! 이런 오만가지 생각을 하면서 답문이 오기를 기다린다는거다! 그러니 읽고 씹거나 단답형으로 대답하는데 주구장창 카톡질하면서 헛지랄 그만하고 마음 접으시라~! 


쿨하게 돌직구 날리고 싫으면 싫다고 표현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 소심한 사람이거나 스타일은 마음에 안 드는데 어장관리 비스무리하게 상대방을 관리하는 경우도 있다. 또는 소개팅의 경우에 종종 발생하는 소개해준 사람 때문에 연락은 받아주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그냥 예의상 접대 멘트로 대답해 주는 경우는 눈치껏 파악해라. 그게 아니다 싶다고 돌직구 날려서 너무 성급하게 나갔다가 소개해준 사람에게 엄한 소리 듣지는 마시길 바란다.












그런데 이게 좀 애매한 경우가 있다! 즉, 남자나 여자나 수다쟁이가 있다는 사실이다!


그게 아닌데 자신이나 가족, 친구 이야기를 한다?!



너를 좋아하지는 않는데... 입이 근질근질 거려서 한다는 거다. 그냥 당신이 편한 오빠라는 생각정도일 수도 있다. 이런 여자들 가끔 있다. 원래 남자들보다 여자들이 말이 많다. 간혹 남자 중에도 말 많은 애들이 있듯이 남들 연애하는 것처럼 카톡질하고 싶어하는 애들 있다. 그래서 만만한 애 골라서 카톡 보내면서 노는 애들있다. 무조건 좋아서 카톡질한다고 생각하지 마라...ㅡㅡ;;;;





이런 경우에 약속을 잡아봐라!



카톡은 자주 하는데 약속은 싫다?! 물론 한 두번은 시간이 겹쳐서 약속을 못 잡을 수 있다. 만약 상대가 마음에 든다면 그 날이 아닌 다른 날은 괜찮은지 물어볼 것이다. 예를 들어, 당신이 토요일에 만나자고 했는데 그 날 정말 약속이 있거나 중요한 일이 있어서 못 만난다. 그러면 상대는 당신에게 일요일은 어떠냐고 물어 볼 것이다. 이게 누군가를 좋아한다면 약속(데이트)이라는 중요한 기회를 날려버릴 바보는 없기 때문이다. 




만약 다음에 약속을 안 잡는다?!

그냥 넌 편한 오빠다...접어라. 

인간 카톡 심심이질하지 말고...ㅡㅡ;;;









밀당과 좋고 싫음의 차이는 별로 없다. 만약 위의 경우들처럼 누군가를 좋아한다면 상대도 똑같다. 그런데 그게 아니다?! 밀당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밀당은 어느 정도 서로 주고 받는 거다. 서로 주고 받는 게 안 되면 관심이 없다는 거다! 그냥 혼자 짝사랑 하지 말고 그 마음 고이고이 접고 다른 사람 찾아보는게 빠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