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모토 바나나 그림20
사람을 좋아한다는 것은
참으로 슬픈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슬픈 나머지, 전에는 보이지 않던
다른 슬픈 일 까지 보이게 된다.
도무지 끝이 없다.
나는 너와 만나기 전의 나날들에 대한
참을 수 없는 그리움을 느꼈다.
그 시절에 나는 정말로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되었고,
무엇에도 상처 받지 않는
행복한 아이였다.
- 요시모토 바나나 "물거품" 中
우주는, 평면이 아니고, 시간도 없어.
그리고 무수한 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겹겹의 층 안에 시간과 온갖 것이 다 들어 있고,
전부 이어져 있어.
마치 요술 상자처럼 말이야.
이건 어떤 이치로도 설명할 수 없고 그림으로 그릴 수도 없어.
어떤 부분이든
모든 부분과 통하게 돼 있어.
깊숙한 공간이 한없이, 하염없이 겹쳐 있는 거야.
아르헨티나 할머니 中 1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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