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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Don't you say that?!/What the fuck is this?!

가난한 이들은 왜 보수적이 되는가?

by 진02 2014. 8. 21.

뉴스타파 - 가난한 이들은 왜 보수적이 되는가?



미국의 경제학자 소스타인 베블런이 보기에 하위 소득계층은 '합리적 인간'으로 존재할 여건 자체가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이들은 기존 제도와 생활양식에 가장 순종적이고, 결국 보수적으로 된다는 게 그의 분석입니다.






인정 인정!!


한국 사회처럼 지역색이 강하고 유대관계가 중시되는 사회에서는 합리적인 정책보다는


"우리가 남이가?!" 


요따구의 논리가 더 잘 통하는 법이다.


이유는 없다. 


그가 어떤 인생을 살아오고 그가 어떤 철학과 사고를 가지고 있는가 따위는 아무런 관심도 없다.


이것이 우리 사회에서 보여주는 "이명박이 못했으니 박근혜로 바꿔야 한다"는 초딩도 이해하지 못 할 수준의 사고로 투표를 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합리적 계산 따위는 없고 합리적 사고 따위는 찾아볼 수 없었다.


그들이 정치와 사회에 무관심하다 관심을 갖게 되는 시점에는 원초적인 것들과 기초적인 유대관계가 더 크게 작용한다.


자신이 못사는 이유가 단지 유산가들의 착취와 제도의 탓이라는 생각을 갖지 않는한 그들은 자신들의 가난과 고통을 자식에게 대를 이어 넘길 뿐이다. 


그것이 이 사회의 지식인이나 깨어 있는 사람들이 느끼는 슬픔과 고통이다. 


아무리 사회적 부조리와 비리를 크게 울부짖어도 그들이 가지고 있는 영향력이나 힘(투표)은 미비하기 때문이다. 


이들이 말하는 사회적 부조리와 비리를 그들은 이해하려고도 이해할 능력도 안되기 때문에 그들은 언제나 자신들을 착취하는 유산가들의 노예로 살아가고 대를 이어 노예짓을 시킬 뿐이다. 


어떤 큰 일이 있으면 이들도 깨어나고 변했겠지라는 착각은 선거를 치르면 여실히 드러난다. 


아무일도 없다.


사회는 변하지 않는다.


그들은 계속 가난하고 계속 힘들게 살아가면서도 그들을 착취하는 제도와 법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소중한 권리를 받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