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유안진
운명인가
진정 그런가
그렇다면 맹세코 이겨내고야 말
나와의 이 결판 이 싸움질
열 손가락 죄다 붙을 질러서
가슴에는 고추장을 볶아대면서도
깨물어 피 터진 입술에는
무쇠 자물통 굳게 채워 놓았다.
이 고집이 숯이 되고
그 숯 다시 재가 된다 해도
눈물이 있는 한
아아 너는 나의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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