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내가 세상에 와서 한 일이라곤 오로지 울고 싶을 때 그 울음을 참은 것이 전부였다. 나무는 꽃을 따라 울고 꽃은 바람을 따라 울고 바람은 이승의 별자리를 따라 운다. 그러니 나도 울리라. 당신의 울음을 들어 주는 未生 의 바람 한잎. 저쪽에서 내게로 불어 온다. (류근의 산문집 "외롭고 슬프고 고단한 그대에게 사랑이 다시 내게 말을 거네" 에서) |
누구나 마지막 춤 상대가 되기를 원한다. 마지막 사랑이 되고 싶어한다. 그러나 마지막이 언제 오는지 아는 사람이 누구인가. 음악이 언제 끊어질지 아무도 알 수 없다. 마지막 춤의 대상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지금의 상대와의 춤을 즐기는 것이 마지막 춤을 추는 방법이다. 마지막 춤을 추자는 사람에게는 이렇게 대답하면 된다. 사랑은 배신에 의해 완성된다고. - So darling, save the last dance for me. 은희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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