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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독서(좋은 글귀)&명언

저를 봐요. 그러지 마세요

by 진02 2020. 8. 7.

저를 봐요. 그러지 마세요

 

 

 

한 젊은 청년이 다리 위에서 흐르는 강물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한겨울 강물은 차가워 보였고 수심은 아주 깊었습니다.

그런데 청년이 갑자기 신발을 벗더니 다리 난간 위를 기어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누가 보더라도 뛰어내릴 기세입니다.

그 모습을 본 젊은 여성 한 분이 급하게 달려와서 다급하게 청년의 허리를 붙잡고 매달렸습니다.

여성은 청년을 꼭 끌어안으며 말했습니다.
"지금 여기서 뛰어내리면 너무 추워요. 저를 봐요. 그러지 마세요."

여성은 청년이 벗어둔 신발을 손수 신겨주며 계속 위로했습니다. 그러고도 안심이 안 됐는지 다리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청년을 데리고 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한참을 위로하던 여성이 눈물을 글썽이며 청년에게 다시 말했습니다.
"내일도 죽지 마세요."

 

남을 위해 함부로 도움을 전하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세상이 아무리 메마르고 힘겨워도 사람이 아름다운 건 분명 따뜻한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절망에 빠진 사람의 그 아픔을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은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우리처럼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 오늘의 명언
한겨울이 되어서야 나는 내 안에 사라지지 않는 여름이 있다는 것을 마침내 깨달았다.
- 알베르 까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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