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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사진/멋진 글귀 사진

요시모토 바나나 그림22

by 진02 2014. 8. 24.

요시모토 바나나 그림22




잠을 못 이루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야.

 

밤은 참 신기해.

 

일찍감치 잠드는 사람에게는

 

눈 깜짝할 사이고,

 

밤을 새는 사람에게는

 

평생만큼 길어서

 

득을 본 기분이기도 하고...

 

 

 

 

요시모토 바나나, N.P 中에서





“아무 의도 없이 자연스러운 흐름을 따라 확대된 어수선한 거리 구조는 인간의 너저분한 치부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때로는 새가 꽃을 쪼아 먹는 모습이나 뛰어내리는 고양이의 매끄러운 몸놀림만큼이나 아름다워서, 실은 인간의 무의식 속 아름다운 부분이 아닐까 한다. 새로운 어떤 일을 시작하면, 처음에는 다 탁하다. 하지만 마침내는 깨끗한 흐름을 이루고 자연스러운 움직임 속에서 조용히 영위된다.”


그 장면을 처음 보았을 때 정말 옳은 말이라고 공감하는 동시에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 

그 후로 몇 번이나 보면서 외우고 또 용기를 쌓았다.
어렴풋 알고 있는 것을 누군가가 언어로 분명하게 말해 주면 이렇듯 마음이 편안해진다.



안녕 시모키타자와 中 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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