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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형 모기지론

진02Jin02 2025. 5. 8.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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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형 모기지론은 주택 구매 자금을 빌려주는 대출 방식의 하나로, 일반적인 모기지론과는 근본적인 차이를 가집니다. 단순히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것이 아니라, 대출 기관이 주택의 지분을 일부 공유하는 형태입니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지분형 모기지론의 작동 방식:

  1. 주택 구매 자금 지원: 주택 구매자는 자기 자금의 일부와 함께 대출 기관으로부터 나머지 자금을 지원받습니다. 이때, 지원받는 금액은 단순한 '대출'이 아닌, 해당 금액만큼의 주택 지분을 대출 기관이 갖게 되는 것입니다.
  2. 지분 비율 설정: 대출 기관이 갖게 되는 지분 비율은 사전에 계약을 통해 결정됩니다. 예를 들어, 주택 가격의 30%를 대출받았다면, 대출 기관은 해당 주택의 30% 지분을 갖게 됩니다.
  3. 거주 및 관리: 주택 구매자는 해당 주택에 거주하며 일반적인 주택 소유자와 동일하게 주택을 관리하고 유지할 책임이 있습니다.
  4. 미래 가치 공유: 계약 기간이 만료되거나 주택을 매각할 때, 주택의 가치 변동분을 대출 기관과 사전에 약정한 지분 비율에 따라 나누게 됩니다.

일반적인 모기지론과의 차이점:

특징일반적인 모기지론지분형 모기지론
자금 성격 대출 (원금 + 이자 상환 의무) 투자 (지분 공유, 미래 가치 공유)
대출 기관의 역할 채권자 (원리금 회수) 공동 투자자 (지분 비율에 따른 수익 또는 손실 공유)
이자 납부 의무 있음 없음 (대신 미래 가치 공유)
주택 소유권 구매자 단독 소유 구매자와 대출 기관이 지분 비율에 따라 공동 소유
상환 방식 원리금 균등 분할 상환, 원금 균등 분할 상환 등 계약 만료 시 또는 주택 매각 시 정산
 
 

지분형 모기지론의 장단점:

장점:

  • 초기 자금 부담 완화: 자기 자본이 부족한 사람도 주택 구매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 금리 변동 위험 회피: 이자를 납부하는 방식이 아니므로 금리 인상 위험이 없습니다.
  • 주택 가격 상승 시 수익 공유: 주택 가격이 상승하면 대출 기관과 함께 수익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단점:

  • 미래 가치 공유: 주택 가격이 상승하더라도 상승분의 일부를 대출 기관과 나눠야 합니다.
  • 주택 가격 하락 시 손실 공유: 주택 가격이 하락하면 하락분의 일부를 대출 기관과 함께 부담해야 합니다.
  • 처분 제약: 주택을 매각하거나 담보로 활용하는 데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복잡한 계약 구조: 계약 조건이 복잡할 수 있으므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국내 지분형 모기지론 현황:

국내에서는 아직 지분형 모기지론이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정부나 일부 금융기관에서 시범적으로 도입하거나 관련 상품을 출시하는 단계에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이용 가능한 상품의 종류나 조건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현재 국내 지분형 모기지론은 본격적인 시행 단계는 아니며, 도입을 위한 준비 및 시범사업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 중입니다.

 

최근 동향:

  •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추진: 금융위원회는 가계부채 증가세를 억제하고, 주택 가격 상승으로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진 무주택자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분형 모기지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 하반기 시범사업 전망: 2025년 하반기에 약 1,000호 규모의 시범사업을 목표로 관계 부처 간 협의가 진행 중입니다. 시범사업을 통해 시장의 반응과 효과를 검증할 예정입니다.
  • 주택금융공사(HF)의 역할: 시범사업에서 한국주택금융공사(HF)가 지분 투자자로 참여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논의되고 있습니다.
  • 대상 주택 및 자격 조건 논의: 시범사업 대상 주택은 지역별 중위 가격 기준으로 서울 10억원, 경기 6억원, 지방 4억원 이하 등으로 제한하는 방안이 검토 중입니다. 소득 기준 등 구체적인 자격 조건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 기존 공유형 모기지와의 차별화: 과거 정부에서 시행했던 공유형 모기지의 낮은 실적을 반면교사 삼아, 손실 발생 시 주택금융공사가 먼저 부담하는 등 차별화된 구조를 설계하고 있습니다.
  • 임대료 방식: 주택 구매자는 주택금융공사의 지분에 대해 이자 대신 낮은 수준의 임대료를 납부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무이자로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주요 특징 (논의 및 보도 기반):

  • 낮은 초기 자금 부담: 주택 구매자는 집값의 10% 정도의 자기 자본만으로도 내 집 마련이 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 공공기관과의 지분 공유: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공공기관이 주택 지분을 함께 소유합니다.
  • 미래 가치 공유 (수익 및 손실): 주택 가격 변동에 따른 수익과 손실을 지분 비율에 따라 공유합니다. 다만, 손실 발생 시 공공기관이 우선 부담하는 방안이 논의 중입니다.
  • 임대료 납부: 공공기관 지분에 대해 낮은 수준의 임대료를 납부합니다.

우려 사항 및 논쟁점:

  • 집값 상승 부추길 가능성: 초기 자금 부담 완화로 인해 주택 수요가 증가하여 집값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 가계 부채 증가 우려: 또 다른 형태의 빚으로 작용하여 가계 부채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 정부 재정 부담: 주택 가격 하락 시 공공기관이 손실을 부담하게 되어 정부 재정 부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실효성 및 형평성 논란: 지원 대상 및 규모에 따라 정책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으며, 형평성 논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서울 지역 시범사업 관련 논의:

  • 대상 주택 가격: 시범사업 대상 주택 가격은 서울의 경우 10억원 이하로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는 서울 지역의 중위 가격을 고려한 기준입니다.
  • 공급 규모: 전국적으로 약 1,000호 규모의 시범사업이 계획되어 있으며, 이 중 서울 지역에 배정될 물량은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서울의 높은 주택 수요를 고려할 때, 일정 물량이 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자격 조건: 구체적인 자격 조건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무주택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소득 기준 역시 추후 발표될 예정입니다.
  • 주택금융공사(HF) 참여: 시범사업에서 한국주택금융공사(HF)가 지분 투자자로 참여하여 초기 자금 부담을 낮추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임대료 방식: 주택 구매자는 HF의 지분에 대해 낮은 수준의 임대료를 납부하는 방식이 검토 중이며, 초기 무이자 지원 가능성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서울 지역의 특징 및 고려 사항:

  • 높은 주택 가격: 서울은 전국에서 주택 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이므로, 지분형 모기지론의 초기 자금 부담 완화 효과가 다른 지역보다 클 수 있습니다.
  • 높은 수요: 내 집 마련을 원하는 무주택 수요가 많아, 시범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정책 효과의 중요성: 서울의 주택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 있으므로, 정책 설계의 신중함이 더욱 요구됩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국내 지분형 모기지론은 아직 시범사업을 앞두고 있는 단계이며,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서는 정책 설계의 정교함과 시장의 수용성 확보가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당국은 6월까지 구체적인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므로, 향후 발표될 내용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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