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생 평균 용돈

중고등학생의 평균 용돈은 다양한 조사 기관과 시점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가정의 경제 상황, 학교 급(중1, 중2, 고1 등), 성별, 거주 지역 등에 따라 편차가 크기 때문에 '평균'이라는 숫자가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최근 조사 결과를 종합하여 대략적인 경향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중학생: 월 4만 원 ~ 8만 원 내외
- 한국청소년개발원 (과거 자료): 중학생 평균 32,100원 (2020년 자료)
- 하나은행 '아이부자앱' 데이터 (2022년): 중학생 4만 원
- 퍼핀 용돈 통계 (2024년 업데이트): 중학생 월 평균 79,000원 (중1: 76,000원, 중2: 86,000원, 중3: 89,000원)
- 아이부자앱 용돈 평균 (2024년 데이터, 2025년 공개): 중학생 약 53,000원~69,200원 (학년별 차이)
- 우리은행 (2025년 기사 언급): 중학생 월 5~10만원 받는 비율이 가장 높음.
고등학생: 월 6만 원 ~ 15만 원 내외
- 한국청소년개발원 (과거 자료): 인문고 63,500원, 실업고 48,800원 (2020년 자료)
- 하나은행 '아이부자앱' 데이터 (2022년): 고등학생 6만 4천원
- 퍼핀 용돈 통계 (2024년 업데이트): 고등학생 월 평균 113,000원 (고1: 110,000원, 고2: 120,000원, 고3: 130,000원)
- NH농협은행 체크카드 데이터 (2024년): 중고등학생 월 평균 약 15만원 (2020년 대비 30% 증가)
- 우리은행 (2025년 기사 언급): 고등학생 월 5~10만원 받는 비율이 가장 높지만, 월 10~15만원, 20만원 이상 받는 비율도 높게 나타남.

종합적으로 볼 때, 최근 물가 상승과 소비 패턴 변화를 고려하면 중학생은 월 5만 원 전후, 고등학생은 월 10만 원 전후 또는 그 이상을 평균적으로 받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고학년으로 갈수록 용돈 금액은 더 높아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평균 용돈은 참고만 하시고, 자녀에게 용돈을 책정할 때는 다음과 같은 점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정의 경제 상황: 가장 현실적인 부분입니다. 가정의 재정적 여건에 맞춰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책정해야 합니다.
자녀의 나이 및 학년: 학년이 높아질수록 친구 관계에서의 지출, 학용품, 간식, 교통비 등 필요한 지출이 늘어나므로 용돈도 함께 조정될 필요가 있습니다.
용돈의 범위: 용돈으로 어디까지 해결해야 하는지 명확히 정해야 합니다. (예: 간식비만 포함인지, 교통비, 학용품비까지 포함인지) 범위에 따라 용돈 액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자녀의 경제 관념 수준: 자녀가 돈을 계획적으로 사용하는지, 충동적인 소비 경향이 있는지 등을 고려하여 용돈 금액과 관리 방식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용돈 기입장 작성, 저축 목표 설정 등과 연계하여 돈 교육의 일환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변 친구들의 용돈: 아이가 또래와의 비교로 인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주변 친구들의 용돈 수준도 참고할 수 있으나, 이것이 최우선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중고등학생 시기는 자녀가 경제 관념을 확립하고 돈을 책임감 있게 관리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단순히 용돈을 얼마 줄 것인가보다, 어떻게 용돈을 관리하고 사용할 것인가에 대한 교육이 더욱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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